도쿄 게임쇼 2007

news 2007. 9. 1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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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9.20 ~ 9.23 (20,21 business day)

makuhari messe 10:00 ~ 17:00


없어진다 만다 하던 도쿄게임쇼가 어느새 코앞으로!

예매표는 현매 1200엔 보다 200엔이나 할인!

거기다 로손티켓에서 예매하면 추첨으로 PSP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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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ilm2.co.kr/people/people_final.asp?mkey=2868

아래는 본문 읽다가 공감 가는 부분




작업을 하다 보니 미국의 그래픽 노블이나 일본의 망가 쪽 성향보다는 프랑스의 아트 만화시장이 더 맞는 것 같고 그쪽 출판사들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차피 좋은 프랑스 만화들은 미국으로 넘어가기 마련이고, 영화화도 곧잘 되지 않나.

옳은 선택을 하신것 같습니다.


내가 이렇게 현실적으로 얘기해도 많은 이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부풀리는 게 좋다고 충고한다. 언론들의 인터뷰도 매번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과장해서 나가고. 솔직히 그런 건 문제가 있다. <디 워> 보면서도 그런 거 느꼈다. <디 워>를 훌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트랜스포머>와 <디 워> CG의 수준 차이를 구분 못 하는 분들인 것 같다. 유치원에서 남의 집 세 살짜리 애는 달리기를 하는데 우리 집 다섯 살짜리가 겨우 걸음마하는 걸 자랑할 순 없지 않나. 우리 애가 달리기는 못 해도 애는 얼마나 착한데, 라고 하는 건 본질을 흐리는 거다. 영화를 객관적으로 봐야지. 진중권 씨 보고 가르친다고 건방지다 하는데, 제대로 가르칠 때 좀 배울 줄 알아야 한다.

어이쿠 무서운 소리 하시는.. 하긴 디 워 광풍도 이제 식었지.



샘 레이미 제작이라니 하오데 같은 저질작품이 나오지 않겠지..
90년대 한국만화가 중에 일류였던 양경일, 형민우 또 누구였더라.. 하여튼
한국에서 밥먹고 살기 힘드니 실력있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해외로 돌파구를 뚫는거고.

호스텔같은 성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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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맥도날드는 1년 내내 배고프고 순진한 손님들을 질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기간한정 상품들을 내놓는다.

일본이란 나라가 워낙에 限定(한정)이란것을 오질나게 좋아하는지라

100엔짜리 불량식품 과자에도 '관동 한정' 이라던가 '여름 한정' 등의 뭔가 당장 사먹지 않으면 큰일날듯한 문구가 커다랗게 수놓아져 있는것을 흔하게 볼수 있는데

사실 당연하지만 낚여봤자 별거 없더라는..

하여튼 그래서 이번 가을을 강타할 맥도날드 비장의 상품은 秋 MAC "月見 BURGER"!

(사실 관계자 높으신 분을 INTERVIEW 해본 결과 별로 신상품은 아니고 작년에도 나왔었고 매년 이맘때쯤되면 항상 나오는거 라고...)

月見은 '츠키미' 라고 읽혀지고 보면 바로 알수있듯이 달구경 어쩌고 그런의미.

일본도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가을=보름달 이라는 공식이 당연하게 성립되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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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月見 BURGER의 홍보용 쿠폰 찌라시.뭔가 어찌보면 맥도날드 답지 않은 기묘한 분위기.병신같이 사진을 찍고 뜯어야 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버거부터 사오느라 쿠폰을 뜯어버려서 보시다시피 아주 개판

일본 맥도날드는 쿠폰 1장당 1개가 아닌 최대 3개까지 구입이 가능한데

그래서 어쩌다보면 쿠폰 1장으로 버거세트 3개를 시켜먹고 찌라시 쿠폰 3세트를 더받아와 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니깐 그다지 레어한 쿠폰은 아니라는것.요새는 할인율도 썩 좋지않고..

사실 한국과 일본의 맥도날드에 대한 인식은 미묘하게 다르긴 하지만 쿠폰도 없이 제값주고 사먹는건 병신짓인것은 같기 때문에 뭐..

어쩄거나 일단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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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치즈옵션이 추가로 들어간 CHEESE 月見 BURGER.

기왕 먹는거 풀옵션인 치즈버전을 먹자 해서 사왔지만

맥도날드는 기본적으로 치즈옵션 추가시에 20엔의 가격이 붙게 된다.

치즈 1장에 20엔....

그냥 속편하게 동네슈퍼에서 치즈한뭉텅이 사와서 직접 넣어먹는편이 훨씬 낫지 않은가

과감하게 더블치즈라던가 커스텀도 마음껏...

어쨌거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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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뭔가 일부러 디스플레이 한것도 아닌데 알기 쉽게도 깨빵속에 '달'을 표현한 계란 한쪽과 기본햄버거에 들어가는 보통고기와 치즈와 베이컨 등등이 곱게 삐져 나와 있다.


이쯤에서 뭐 새삼스럽게 열낼일도 아니지만 저~위의 쿠폰 사진의 미묘하게 튼실한 계란과 다소 더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고기쪽의 웅장한 모습과 살짝 비교를 해보자.


하지만 베이컨만은 그나마 비슷.. 맥도날드의 버거에서 저정도 크기의 베이컨을 뽑기는 쉽지 않은일인데 이날은 참 운이 좋은 날이었나 보다분명 여자한테 고백했다가 차인날이었던거 같은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실 月見버거라는 네이밍의 의의는 안일하게도 계란을 동그랗게 구워서 달이라고 우기는 것일 뿐이다. 그런것이다.

먹는 입장에서는 그나마 빵에 가려져서 일부러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변태처럼 파헤쳐 열어보지 않는이상 계란이 동그랗건 네모건 보이지도 않을텐데..

뭐 아무렴 어떄 일단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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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

한입 먹어보니 겉으론 보이지 않던 소스의 맛도 느껴지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면 소스가 없을리가 없지..

소스의 맛은...'
토마토 크림'? 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그 맛 그대로?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보통 사람이 소화해내기엔 약간 벅찬듯한도?
(실제로 주위의 지인들은 대부분 맛없다는 여론이 대세)

그런데 뜬금없이 왜 토마토지..?


뭐어쨌거나나쁘지않은맛이긴한테배가많이고프기도하였고하여서객관적인판단이내려지지도않고뭐사실애초에햄버거따위가전부다거기지뭐가어떻겠어라는생각도있었고처음부터맛따윈아무래도좋았다고할까..


아무튼 상추라던가 양파라던가 최소한 피클한장조차 들어가지 않는
고기!고기!고기! 의 콤보라 약간 야채가 부족한 느낌 토마토라도 넣으면 맛이 더 나을지도..아


그래서 토마토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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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동물적 욕망이 지나간 후의 잔존

이것은 전문용어로 'DUAL RAP' 이라고 하는 물건으로(정말?) 이쪽으로 포장을 하면 노말버전, 저쪽으로 포장을 하면 치즈버전으로 둔갑하는 일석이조의 하이테크 포장지인것이다.


과연 세계기업 맥도날드


보통 맥도날드의 양키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일본한정품이라 그런지 예쁘장하게 그려져 있는것이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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